그저 <경희의 화합>이 말하는 '여성권익'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뿐입니다.

Posted by 경희대 여성주의 웹진 순
그저 <경희의 화합>이 말하는 '여성권익'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뿐입니다.

이탈리아 장인의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정리해 봤습니다.
*본 글은 순의 재반박 글이기보다는 의제 공유 목적이 강합니다.

 

1.
지난주 현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경희대 총학생회 입후보자 등록 공고가 났습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경희의 화합>선본은 5대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성 평등위원회 신설에 대한 공청회 개최(보다 폭넓은 양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기존의 총여학생회를 성 평등위원회로 대체하는 것의 타당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자 함)'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경희의 화합>선본의 공약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입후보자 등록 공고
: https://www.facebook.com/jajukhu/posts/1097378567048238:0)

 

2.
온라인을 통해 선거자료집을 있는 곳은 없었고, 리플릿을 통해 여섯 줄로 정리된 공약 개요를 확인할 있었습니다.

 

3.
지난 금요일 18 학내 여성주의 단체 <한숨>, <>, <달해> 등은 총학선본<경희의 화합> 여학우와 관련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관점을 묻는 4가지 질문이 포함된 공개질의서를 보낸 적 있습니다.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투표 3일이 지난 수요일 저녁까지 받아 보지 못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agazinesoon2/posts/555895021270835)

 

4.
<웹진 > 토요일 19일에 입장 글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하고 총학선본의 세 가지 공약에서 부재한 관점들(선출로 뽑는 독립적인 기구에 대한 이해 부족, 육아공결공약에 대한 입장, 학내윤리강령제정에 대한 정확한 태도를 묻는 글을 적었습니다. 대자보는 화요일 오전과 오후 사이 학내 대자보판에 동일한 것을 출력하여 게시하였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agazinesoon2/posts/556462217880782)

 

5.
순과 학내 여성주의 단체뿐만 아니라 정책PT 대해 이의 제기를 하는 문과대 학우 3인의 대자보와 총학선본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대자보도 중앙대자보판과 청운관 게시판에 게시되었습니다

 

6.
투표 전날. 일요일(20일)에 대학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페북업로드 21 ) <경희의 화합> 선본의 인터뷰가 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가 사실상 문장으로 정리된 공약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유일한 글입니다.
(
http://www.mediakhu.ac.kr/khunews/view.asp?code1=1012006022801&code2=2006022810000003&kha_no=24641) 

 

7. 

제도적으로도 보장된 생리공결제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강사 재량에 따라 인정 여부가 갈리며, 혹은 개인이 엄청난 불이익(수업권침해) 모욕(의심과 생리를 검증하려는 시도들) 감수해야 이용할 있습니다.
(참고-국가인권위 블로그에서 제시하는 생리공결제도 실행의 어려움: http://blog.naver.com/nhrck/220791270173)

 

8.

총여학생회는 따로 회칙이 없어서 이번부터 다시 회칙을 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회칙 8 특별기구 참조: http://jaju.khu.ac.kr/stu/rule)

 

9.
구체적으로 입장을 제시하지 않던 <경희의 화합>선본은반박문이라는 제목으로 <웹진 > 대자보에 대해서만 반박글을 썼습니다<경희의 화합>선본은 총여를폐지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구를 신설하면서 총여 학생회를 대체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보겠다고 했습니다. ‘대체’ A B 대체한다는 뜻은 A 없앤다는 거 아닌가요? 동시에 존재하도록 두겠다는 뜻인가요? 여성이 7000명이라 과반수가 넘으므로 다수의 요구에 의해서 총여학생회를 해체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 문제의 포인트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기구 해체/대체를 논의한다’는데 있습니다. 총여학생회의 회원인 여학우들의 다수가 원한다면 폐지든 뭐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총학이 논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양성평등을 계속 주장하는 <경희의 화합>선본의 주장속에는 정작 그 ‘양성평등’의 실체가 무엇인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학우들의 인식을 바꾼다(인터뷰 中)’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왜 남학우들의 인식을 바꾼다면서 총여학생회를 대체할 생각을 하고 육아공결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입니까? 그것을 물었습니다. 

 

<웹진 > 총여학생회, 그리고 여성과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낙인에 대해서 공적 논의를 확장하는 데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진 단일한 태도와 의견만이 성인지적 태도입니까 우리 모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질 자유가 있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생각만이 절대적으로 옳고 정의롭다 말하며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여성들이 선출하는 대표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선본이 어떻게 육아공결이라는 공약을 제시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다.”라는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생각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공청회와 인터뷰를 통해 학내 여성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며 인지하고 있음을 말해왔습니다.” (<경희의 화합> 선본글)

 

여기서 <경희의 화합>선본은 <웹진 >그들이라고 칭하면서 <웹진 순>의 입장서를 “그들이 가지는 단일한 태도와 의견”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주장한 것은여성 대표기구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성인지적 관점이 부재한 상태에서 복지 없는 복지를 주장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것이 단일한 생각입니까? 또한 총학선본은학내 여성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 그것은 총여학생회가 아니라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단체의 신설을 제안하면서까지 <경희의 화합>선본이 수호하려고 하는 그 여성권익의 실체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입니다.